1. 36년 만에 다시 만난 매버릭
피트 대령은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공군기지에서 극초음속 기인 다크스타 프로그램의 조종사로 활동하면서 조용히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크스타의 마하 9 도달을 위한 시험비행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동료들로부터 마하 9에 도달하지 못하여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예전부터 반항적인 성격을 가졌던 피트는 프로젝트를 취소시키려 한 해군 소장인 케인이 기지로 오기 전에 마하 10에 도달하기로 하며 비행기 운행에 나서게 됩니다.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트는 다크스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결국 마하 9에 도달합니다. 모든 동료들이 기뻐하는 찰나 피트는 마하 10까지 도달하려 합니다. 비행속도가 초음속에서 극초음속으로 바뀌고 기체가 손상을 입기 시작하기 시작할 때쯤에 마하 10에 도달하게 됩니다. 피트는 윗사람의 명령을 어기고 비행한 죄로 케인으로부터 질책과 모욕을 받지만 피트에게는 별 타격이 없습니다. 이 사건으로 피트는 그만둬도 마땅함에도 다행히 전출명령이 떨어져 노스 아일랜드의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전출되게 됩니다. 탑건 스쿨에 도착한 후 피트는 자신이 단순히 교관으로 온 것이 아니라 최고기밀작전에 차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의 교관이 아니라 특수인력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 탑건 매버릭 뒷이야기
펜데믹 상황에도 탑건 매버릭의 주연인 톰 크루즈는 내한을 하려 하였습니다. 배급사인 롯데 엔터테인먼트와 조율로 원래는 22년 5월 말쯤 내한하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있었으나 여러 나라의 개봉 스케줄을 맞추려다 보니 방역정책 등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연기됩니다. 항간에는 롯데 측에서 대형 영화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한 달 뒤로 내한이 변경되었는데 이미 처음 정해졌던 내한일로 어느 정도 홍보가 되었던 상황이고 다른 나라에서는 개봉한 지 한 달도 더 된 작품이 되어버려서 국내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톰 크루즈를 비롯하여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그리고 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내한하여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였고 예정에 없던 팬들과의 영화 관람까지 하면서 역시 탐 크루즈라는 말과 함께 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면 정말 실감나는 비행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실제로 배우들이 비행 연습을 하고 비행을 하면서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일즈 텔러는 비행장면 촬영 후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하였는데 혈액에서 전투기용 제트유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사실을 톰 크루즈에게 말하자 그는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제트유가 흐르고 있다는 농담을 했다는 일화도 있었습니다.
3.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매버릭
피트는 본인이 특수임무를 수행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본인은 오직 12명의 조종사들을 교육시켜 특수임무에 참여할 사람들만 뽑는 것이 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행하지 않으면 다시는 비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피트는 교육을 시작하려 하는데 예전 탑건 스쿨에서 절친한 전우였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를 만납니다. 루스터는 피터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피터에게 날을 세웁니다. 피터가 교육을 맡은 조종사들은 내로라하는 실력을 가졌지만 특수임무를 수행하기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이 맡게 될 특수임무는 분지에 협곡 속의 패인 좁은 분지 안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고 돌아오는 임무였는데 그 주위에는 각종 미사일들과 전투기들이 해당 시설을 보호하고이었습니다.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은 저공비행 후 정밀폭격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피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을 시키면서 조종사들과 한 팀으로써의 유대감도 쌓게 됩니다. 최종으로 특수임무에는 피트와 루스터 그리고 다른 두 명의 조종사가 참여하게 되고 임무 수행 중 루스터를 구하다 피트의 비행기는 미사일에 피격당하고 피트는 비행기에서 탈출합니다. 본진으로 돌아가던 루스터는 피트를 그냥 둘 수 없어서 다시 구하러 가고 둘은 적진에 몰래 침투해 아주 낡은 비행기를 훔쳐 달아남으로써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3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온 탑건 매버릭은 이전 영화를 보지 못했어도 충분히 여운이 남을만한
영화였습니다. 오프닝부터 전편의 내용을 오마주 하기도 하고 전편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세월을 함께 보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탐 크루즈 감 말한 것처럼 ott가 범람하는 시대이지만 영화는 큰 스크린을 통해 봐야 한다는 말을 탑건 매버릭을 통해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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