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 헤어질 결심,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든 용의자와 경찰 1. 산에서 떨어진 남자, 동요 없는 아내 서래 경찰인 해준은 사건 하나를 맡게 됩니다. 산에서 떨어진 남자 기도수의 변사 사건이었습니다. 기도수의 추락사를 조사하던 중 만난 그의 아내 중국인 서래는 남편의 죽음에도 큰 동요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라는 모호한 답변을 남기면서 말입니다. 중국 사람인 서래는 어눌한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왜 인지 모르게 의미가 모호한 말들을 하며 의심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해준은 그녀를 용의자 선상에 놓고 탐문하기 시작합니다. 서래는 중국에서 간호학을 공부하여 한국에서는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해준은 그녀를 수사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게 됩니다. 서래는 간병과 집을 오가며 별 문제없는 .. 2022. 10. 23. 이전 1 2 3 4 다음